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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에 걸린 사회복지사

생의 의미... 생을 바라보는 방식을 바꾸어야 할 때

by 위로♡ 2025. 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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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에 걸렸을 때.. 내가 40을 갓 넘기는 시점이었다.

모든게 재미없고 무료했다. 세상에 웬만한 건 다해 본듯 하고, 인생도 별반 드라마틱하게 달라질 것 같은 느낌도 생각도 실행도 없었다.

결혼도 못하고, 스스로가 안쓰럽다 못해 이번생은 포기라며 스스로 위안이라고 한 말조차 가슴에 비수가 되어 내렸다.

그러고 보면 삶이라는 틀에 가족에 현실에 모든걸 맞추고 살았던 나였다. 

한번도 내가 무언가 바꾸려고 해본적은 없는 것 같다. 바꾼다고 해도 자격증을 따는 도전정도.... 인생이 무료했다. 세상 모든걸 다해본듯 한 나이인 나는 먼가 시도, 도전, 실행, 이런건 없는 삶이었던 듯 하다. 단념하고 포기하고 주어진 삶에 충실했던 나는 더이상 바뀌어질 것이 없다는 현실이 벽처럼 느껴졌었을까...

지금 나는 규칙적인 생활과 잠을 잘 자려는 노력, 햇살 많이 보고 낮에 활동하려는 노력 등을 하며 우울증을 많이 이겨내 왔지만... 가끔씩은 다시 내 현실을 본다.

내가 세상을 마주하고 바라보고 대하는 방식....  다시 우울해지지 않으려면 내가 생각하는 방식과 세상을 대하는 모든 방식을 객관적으로 판단하고 바꾸어내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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