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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에 걸린 사회복지사7

우울증은 정말 무서운 마음의 병이다... 우울증은 우울한 기분으로 끝나지 않는다. 죽고싶다는 생각으로도 연결이 되곤한다. 그럼에도 버티고 살아낸 이유는 부모님이 두분다 살아계신데, 내 이분들 보다는 오래 살아야하지 않겠나.... 그러면서 버텼다. 생각해보면 나는 불면증을 먼저 겪었고, 그리고 나서 우울증이 온 것도 같다. 요즘에는 규칙적으로 생활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잠도 이전보다 많이 자려고 한다 규칙적으로.. 그럼에도 한번씩 이유없는 눈물이 나곤해서 스스로 참 곤란스럽다. 어쩌다 마음의 병을 얻었을까... 나란 존재부터, 내가 어떤 사람인가부터, 다시 찾아보려한다. 지금의 나.. 진짜 나.. 2024. 5. 12.
페르소나, 사회적 가면... 난 가면이 싫다. MBTI계의 감정 오지라퍼, F인 나다... 일을 하다보면 사람들의 정서, 심리를 마주하는 일이 많다. 단순히 사람을 대하는 것이 아니라 대상자들이 무엇이 필요한지, 그들의 행복실현을 위해 무엇을 해 줄 수 있는지... 대상자를 심도있게 마주하는 경우가 많으면 그들의 정서와 심리를 마주할 수 밖에 없다. 현장에서 감정 조절에 실패하면 역전이가 일어난다고 한다. 대상자의 아픔이나 어려운 환경에 내가 투영되고, 결국 그 아픔이나 상처가 내것이 된다. 그런데 이게 사회적 가면 쓴거랑 머가 문제가 되냐고? 일할 때는 사회적 가면을 써야 적절한 사회적 관계형성이 되고 객관적으로 대상을 바라보고 일 할 수 있겠다 싶었었다. 그런데 그 사회적 가면 이라는 걸 잘못 가져갈 경우, 스스로 내가 아닌 타인 연기를 하는 것.. 2024. 3. 5.
사회복지사 1급 시험과목, 사회복지사 1급 공부방법, 합격수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사회복지사 1급 합격수기 써보면서 꿀팁 같은거 알려드릴려고 해요. 저는 직장을 다니며 병행했습니다. 사실 2년전에 일하면서 한번 응시했었는데 1문제 차로 낙방하고 1년 쉬었어요ㅜ 지지난 해 겨울에 너무 일이 많아서 평가기간 맞물려있고 하니 공부할 엄두가 나지 않더라구요... 사회복지사 1급 시험은 1년에 한번 치뤄지고, 보통 12월쯤 원서접수를 하고 1월에 시험, 필기합격발표, 필기 합격자에 한해 서류제출을 완료하고, 서류 제출이 끝나고 필기 최종합격자 발표 후, 각 지역사회복지사협회로 자격증 신청을 하면, 2주~3주 뒤에 드디어 자격증을 받을 수 있어요. 대략 3월 말에서 4월 초쯤일까요? 험난하네요 ㅋㅋ 시험은 다음과 같은 과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1교시 사회복지 기초 (인간행동.. 2024. 3. 3.
사회복지사... 난 어쩌다 번아웃이 왔을까? 맡았던 클라이언트 탐구.. 나는 사회복지사로 처음 일하기 시작한 때, 정확히 말하면, 사회복지사를 따고자 마음먹고 복지분야에서 일을 했기 때문에 사회복지사가 아닌 채 복지분야에서 먼저 일을 시작했었다. 시기가 좋았다고 생각했던 것은, 일도 해야했고, 자격증도 따야했던 상황이던 나는 그래서 때마침 나라에서 처음 시작되었던 사업인 독거노인 생활지원사로 지원해 근무를 하면서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대상자들에 대한 이야기인데... 복지분야에서 노인생활지원사로서 처음 담당했던 어르신들은 이미 생을 많이 겪어오셨고 나보다 경험들이 많으신 분들이었기에 나는 사무적이거나 행정적인 태도로 그분들을 대할 수 없었다. 일상생활지원과 안전안부를 중심으로 대상자들의 노년기가 좀더 관계적으로 풍부할 수 있는 정서적 지지와 때로는 후원품을 전.. 2024. 2. 21.
대상자와 일상을 공유하다 스스로를 놔버린 우울증 걸린 사회복지사ㅋ 생활시설 단점을 적어본다.. 순수한 내입장에서... 우울증인지 무기력증인지.... 상태가 안좋았던 나는 이대로는 안되겠다는 판단으로 이직을 했다. 생은 저마다의 사연들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이라지만, 노숙인 쪽에서 겪었던 대상자들의 인생은 이해할 수록, 다독일 수록, 공감할 수록.... 내가 더 무너지는 것 같았다. 그만큼 사람을 일으켜세운다는 건 어렵다. 내 상황은 과도한 열정이 낳은 참사라고나 할까.. 심리학에서는 이걸 전문용어로 머라 불렀던 것 같은데.. 지금은 생각나지 않으니 패스하고. "공감"과 "감정과몰입" 사이를 위태롭게 오가던 내 심리상태는 생활시설이라는 이유로 매일 대상자와 함께 해야한다는 사실 때문에 결국 공감이아닌 감정과몰입 상태가 되어 스스로를 놓게 된 것인지도 모르겠다. 나처럼 감정.. 2023. 12. 11.
우울증, 번아웃 퇴사로 슬픈데, 대상자들 생각에 더 슬픈 사회복지사... 정말 우울증! 난 여성노숙인자활을 위한 생활 시설에서 근무하던 사회복지사였다. 사명감을 가지고 그들과 함께하기로 다짐했던 내가... 퇴사라니... 퇴사에 대한 자책감이, 마지막까지 성실히 마무리 짓겠다 마음 먹었던 나를 계속 우울하게 만들었고, 마치 임무를 완수하지 못한 패전병과도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대상자들에 대한 미안함... 스스로의 한계라 생각하니 내 모든 직업소명이 거부 당하는 것 같아 그렇게 한동안 괴로웠다. 몸도 이미 지칠대로 지친듯한 느낌마저 들었고, 졸업같은 퇴사에도 여러가지로 마음이 너무 안쓰럽다. 대상자들의 저마다의 사연이... 가족이라는 울타리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가를, 일생을 통해 얼마나 큰 힘이되고 지지가 되어주는지를, 너무 잘 이해하게 해 주는 시간이었지만. 난 우울증에 걸려버리고 말.. 2023. 10. 6.
우울증에 걸린 사회복지사 나도 몰랐던 내 상황.. 갑자기 눈물이 왈콱 쏟아지고, 집에서는 손하나 까딱하지 못하고 무기력하게 뻗어있고, 불안과 두려움이 나도 모르게 엄습했으며, 아무것도 하기 싫고... 가끔 심장이 저 깊은 땅속에 묻힌 기분이었다. 그리고 가끔은 속이 울렁거리고 심장이 턱턱 막히는 기분이랄까... 난 극복해야한다. 살아가야했으니까.... 2023. 1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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