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 경남(섬진강 하구, 전라도 광양이 바로 인접) 부산에서 차로 2시간 가량(당일치기 가능)
관광: 화개장터, 드라마 [토지] 촬영지, 대자연 (아늑한 자연을 느끼고 싶을 때)
여행지 [경남 하동]
5월 봄이 절정을 끝내고 서서히 초여름으로 변해가는 계절입니다. 초록의 옷을 입은 대지의 좋은 기운을 받기위해 산으로 들로 여행을 떠나기 참 좋은 계절이네요. 오늘은 경남 하동으로 떠난 이야기를 올려볼까 합니다. 우선 경남 하동하면 박경리 대하소설 최참판댁 '토지' 드라마 촬영지로도 알려져있는데요.
전 부산에서 출발하여 약 2시간 정도를 달려 하동에 도착하였습니다. 진주에서 조금 더 가면 하동에 도착할 수 있어 당일로도 괜찮은 코스였어요. 고속도로를 벗어나 하동이 가까워지자 섬진강을 따라 소나무숲길이라고 해야하나, 산책로가 강변을 끼고 멋지게 이었습니다. 섬진강은 꽤 크고 산들의 산능성이들이 계속 이어진 모습이 정말 장관이었습니다.
하동은 섬진강에서 조금 들어가면 산으로 둘러쌓여 아늑한 느낌을 주는 마을인데요. 배와 감나무가 유명하고, 요즘에는 망고를 생산하기도 하더라구요. 딱 지금이 제철입니다.
위 사진은 최참판댁에 들러 마을을 내려다 본 사진입니다. 장관이더군요. 저기 마을 논두렁 중앙에 소나무 두그루는 저런 광경이 신기한 광경이라고 하네요... 좋은일이 생길 것도 같은 느낌마저 들더군요.
이 당나귀와 개는 TV에서 본 기억이 있는데요... 실제로 최참판댁으로 올라가는 길에서 만났습니다. 반갑고 신기했어요~
관광지 입구에 이것저것 파는 곳도 많은데, 쇼핑에 정신이 팔려 그 사진을 못찍었네요.... 화개장터를 옮겨놓은 느낌이라고 해야 될까요? 참 하동에서 조금만 나가만 화개장터가 있습니다. 경상도와 전라도를 가르지르는 곳이죠... 오늘은 일정이 바빠 패스~
최팜판댁입니다. 관람료가 있습니다만, 그정도야.... 여기까지 오는동안 마을사람들 집들도 복원을 해서 세트처럼 관람하기 좋게 꾸며 놓기도 했었는데, 좋았네요.
요건 근처 산능성이에 방문해서 아래를 내려다 본 사진인데요. 풍경이 정말 멋지더군요... 전 여기서 펄벅의 '대지'라는 소설장면도 떠올랐습니다. 한국에 이런 대자연을 함께할 수 있는 곳이 있다니 살짝 놀랍기까지하더군요.. 도시에만 살아서 그런지..
정말 일만하고 살고 있었는데, 가끔은 이런 좋은 곳에 들러 충전하고 좋은 기운을 받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돌아오는 길에는 하동에 유명한 재첩국집을 들러 또 한그릇하고 왔는데, 봄이라 초록의 자연이 된 계절이라 정말 좋은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